국제 기업

“삼성보다 대박 칠 줄 알았는데”…애플이 포기한 ‘이것’ 뭐길래

소식통 “스마트링 출시 사실상 포기”

애플워치와 수요층 겹친다 판단 탓





애플 스마트링 예상 이미지. X 캡처애플 스마트링 예상 이미지. X 캡처


애플이 스마트 반지(링) 출시를 사실상 포기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 소식에 정통한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스마트링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워치와 스마트링의 수요층이 겹쳐 애플워치 판매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애플 내부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마크 거먼은 “스마트링을 기대했던 일부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소식일 수 있지만 전략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는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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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그동안 스마트링 관련 특허를 속속 출원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특허청(USPTO)에 스마트링에 적용되는 전자 시스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당초 스마트링에는 알림을 받고 반지 표면을 눌러 응답하는 기술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됐다.

무엇보다 삼성 스마트반지 ‘갤럭시링’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 역시 성사되지 않는다. 애플이 제품 개발을 포기하면서 웨어러블의 새 카테고리로 주목 받았던 스마트링 시장 규모가 커지는데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외에도 샤오미는 지난 4월부터 약 11만원의 스마트링 ‘블랙 샤크’를 판매 중이다. 핀란드 기업 오우라는 지난 3일 신제품 ‘오우라 링4’를 선보였다.


강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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