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약 80조 원 해외 투자 자금이 국내 유입된다고?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FTSE 레셀은 한국을 내년 11월부터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GBI는 세계 3대 채권지수다.
FTSE 러셀은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 국채로 구성된 WGBI를 운용한다. 지수 비중은 미국(40.4%), 일본(10.2%), 중국(9.7%) 등의 순으로 한국은 2.2%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WGBI대로 채권에 투자하는 자금은 전 세계 약 3363조~4035조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80조 원대의 해외 투자 자금이 국내 채권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채 수요 증가로 이어져 채권 가격이 상승해 금리가 하락하고, 또 달러 유입으로 환율도 안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국채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어 재정 운용에 도움이 된다. 또 국고채 금리에 연동된 회사채·금융채 금리도 연쇄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