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경합주서 4승 2무 1패 오차범위 내 우위"

■더힐-에머슨대 여론조사

트럼프, 8월 3승 1무 3패서 상승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개 경합주에서 오차범위 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 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 매체와 에머슨대가 지난 5~8일 경합주 7곳에서 투표의향층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트럼프는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섰다.



세부적으로 애리조나에서 트럼프는 49%, 해리스는 47%였다.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는 49%로 해리스(48%)에 모두 1%포인트씩 우위를 점했다.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지지율은 49%로 같았고 네바다에서만 해리스가 48% 대 47%로 트럼프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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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은 애리조나·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5개 주의 경우 1000명씩(오차범위 ±3.0%포인트)이며, 미시간은 950명(오차범위 ±3.1%포인트), 네바다는 900명(오차범위 ±3.2%포인트)이다.

트럼프가 7개 경합주에서 4승 2무 1패로 앞섰지만 격차는 모두 오차 범위 내에 있었다. 에머슨대의 여론조사 담당자 스펜서 킴볼은 “경쟁이 여전히 교착상태에 있다”며 “대선까지 4주도 채 남지 않아 경합주의 승패를 예측하기에는 너무 근접해 있고, (여론조사 결과도) 모두 오차 범위 내에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추이를 살펴보면 트럼프가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더힐-에머슨대의 8월 조사에서 트럼프와 해리스는 3승1무3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9월 조사 때 트럼프가 4승1무2패로 조금 앞섰고 이번 조사에서는 4승2무1패로 살짝 더 나아갔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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