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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3400억 선박 수주…조선주 강세

HD한국조선해양 5% 넘게상승

HD현대미포·삼성중공업도 수혜

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HD현대중공업(329180)HD한국조선해양(009540)의 3400억 원 규모 선박 수주 소식에 조선주들이 15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09분 기준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8000원(4.31%) 오른 19만 3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9만 4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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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은 전날보다 9100원(4.85%) 오른 19만 6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6.18%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이날 HD한국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VLA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수주금액은 3396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VLAC 2척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9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다른 조선주들도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미포(010620)는 전날보다 3000원(2.98%) 오른 10만 36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중공업(010140)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83% 오르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042660)도 전 거래일 대비 2% 넘게 오르고 있다.

증권 업계에서는 조선주들이 향후에도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노후 선박 교체와 친환경 선박 수요 등도 몰려 3년 치의 수주잔고 레벨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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