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박찬대 "尹, 명태균 발언 거짓이면 고발하라"

민주당 명태균 의혹 공세 수위 높여

박찬대 "尹·金, 明 의혹 직접 해명해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명태균 씨의 발언이 거짓말이라면 거짓말이라고 밝히고 명 씨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라”고 명 씨 의혹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 부부와 명씨 사이에 벌어진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수상쩍은 부당거래 의혹들이 날마다 터져 나오고 있다"며 "당당하게 날마다 의혹을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는데도 대통령 부부가 아무런 대응도 못 하고 지켜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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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명씨 주장들이 사실이라면 명씨는 대선 경선 때부터 대통령 부부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정치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대선 당시에도 그 영향력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영향력의 절정은 3억 6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작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짚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더 이상 피하지 말고 직접 해명해야 한다"며 “사실이라면 소상히 진실을 밝히고 국민께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용민 민주당 의원도 “대선 경선 과정에서 명 씨가 실무자에게 여론조사 조작을 지시한 보도가 있었다”며 “윤 대통령은 직접 해명하길 바란다”고 거들었다.

앞서 명 씨는 14일 한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처음 연결이 된 것은 2021년 6월 18일"이라며 "그 때부터 6개월간 매일 빠짐없이 (윤 대통령 부부와)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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