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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맥도날드 햄버거 맛이 변했네?"…메뉴에서 '이것'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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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국내에서 파는 일부 버거 제품에서 토마토를 빼고 판매하기 시작했다. 폭염으로 토마토 공급에 차질이 생겨 일시적으로 내린 조치다.



15일 맥도날드 관계자는 "오늘부터 토마토가 들어가는 제품에서 토마토가 빠지는 대신 고객에게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며 "매장별로 영향받는 시기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역 상생 및 고품질 식재료 확보를 위해 경기도·충청도 등에서 연간 약 2000톤 물량의 국내산 토마토를 공급받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길어진 폭염으로 토마토 성장이 충분하지 못해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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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의 발육 최적 온도는 낮에는 22~25℃, 밤에는 15~18℃ 사이다. 30℃ 이상 고온에서는 바이러스 유발이 쉽고, 33℃ 이상으로 올라가면 생장이 좋지 않다.

길어진 여름으로 김장철을 앞둔 배추 외에도 상추·깻잎·오이 등도 가격 인상 현상을 겪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생산지의 상황에 따라 정상화 시기는 변동될 수 있다"며 "조속한 수급 정상화를 통해 더 나은 제품으로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맥도날드는 공급받은 일부 냉동감자 품질이 기준을 밑돌 것으로 우려돼 판매를 중단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21년 8월과 2022년 2월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물류 대란 여파로 감자튀김 판매를 몇 주간 중단한 적이 있다.


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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