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가 CJ ENM(035760)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0만 7000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티빙은 기존 가입자 요금제 인상, KBO 가을 야구 트래픽 증가 효과로 적자 폭을 축소할 것”이라며 “피프스시즌도 드라마 1편과 영화 1편을 공급하며 2분기 대비 50억 원 규모 적자 축소가 전망된다”고 했다.
신 연구원은 CJ ENM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조 825억 원, 영업이익은 512.4% 증가한 453억 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는 각각 1조 2233억 원, 482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이다.
그는 “음악은 제로베이스원, 미아이 등 음원은 호조였지만 케이콘 LA, 독일 부진으로 전년 대비로는 부진한 영업이익을 전망한다”며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부진한 주가는 가을 야구 이후 티빙 실적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되고 있다고 판단되고, 시간은 걸리겠지만 본업인 미디어 부문은 티빙과 F.S 중심으로 확실하게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