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헬스

퀀타매트릭스 '디라스트', 사우디아라비아 의료기기 판매 인증 획득

"중동 최대 시장 진출… 정부 입찰 적극 참여"

사진 제공=퀀타매트릭스사진 제공=퀀타매트릭스




퀀타매트릭스(317690)는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 검사 솔루션인 ‘디라스트(dRAST)’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의료기기 판매를 위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는 혈액 내에서 세균이 발견된 환자가 심각한 패혈증을 앓기 전에 올바른 항생제를 처방하기 위한 검사다. 패혈증에 걸리면 시간당 사망률이 7~9%씩 증가해 50여 개 항생제 중 해당 균에 맞는 약을 최대한 빨리 처방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관련기사



퀀타매트릭스의 디라스트는 별도 분리 배양 과정 없이 혈액 배양 양성 샘플을 검체로 사용해 기존에 60시간 이상 걸리던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간을 30~50시간 단축한 제품이다. 환자에게 최적의 항균제를 적시에 찾아줘 광범위한 항균제 처방을 줄이고 내성균 형성 및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한다.

이번 디라스트 인증 및 도입을 담당한 사우디아라비아 파트너사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헬스케어 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기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에서 혁신적인 의료기기 공급망 확대와 안정화를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에 디라스트를 판매하게 됐다는 것이 퀀타매트릭스 측 설명이다.

퀀타매트릭스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걸프협력회의(GCC) 지역 내 의료 지출 6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의 의료 시장 규모는 27억 8000만 달러(약 3조 7500억 원)로 연평균 성장률은 6.01% 수준이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의료 시장은 혁신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디라스트와 같은 혁신적인 의료기기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며 “중동 최대 의료 시장에 진출하게 된 만큼 사우디 정부 기관의 다양한 입찰에 참여해 디라스트 채택이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