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中 대만 봉쇄하면 관세 200% 부과…시진핑에 말할 것"

"시진핑과 서로 잘 알아…매우 사나운 사람"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월 6일(현지시각) 위스콘신주 주노공항에서 유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월 6일(현지시각) 위스콘신주 주노공항에서 유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의 대만 봉쇄를 저지하기 위해 초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신문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봉쇄를 하지 않도록 어떻게 설득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매우 쉽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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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는 이렇게 말할 것”이라며 “당신(시 주석)이 대만에 들어가면 나는 당신에게 세금을 매길 것이다. 관세를 150∼200% 부과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또 WSJ 측이 중국의 대만 봉쇄에 대응해 군사력을 사용할 것인지 묻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그럴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그는 나를 존중하고 내가 미쳤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시 주석과 자신이 아주 잘 어울렸다고 했다. 트럼프는 “그는 사실 정말 괜찮았다”며 “그는 나와 함께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렀고, 그래서 서로 잘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매우 사나운 사람(fierce person)”이라고 덧붙였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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