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CJ제일제당의 올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 5427억 원과 41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와 5.2% 증가할 전망”이라며 “길어지는 소비 위축세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수 부진의 여파로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문별로 보면 식품은 중국과 일본 판매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미주와 유럽, 호주 실적 개선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할 전망”이지만 “국내에서 햇반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공식품과 유지 등 소재 판매가 감소함에 따라 외형은 전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바이오 부문은 전년 부진했던 실적이 기저효과로 작용하는 가운데 트립토판과 핵산 판매량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알지닌, 발린 등 고수익 아미노산 제품 판매도 견조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F&C 부문은 사육 두수 감소로 매출이 7.8% 줄겠지만 원가 안정화와 베트남 돈가 개선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