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는 서울 서초구 도서관 본관 2층 문학실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특별 서가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특별 서가에는 한강 작가의 초기 작품인 ‘그대의 차가운 손’, ‘눈물 상자’,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부터, 2016년 영국 부커상 국제 부문 수상작인 ‘채식주의자’, 2017년 이탈리아 말레파르테 문학상 수상작 ‘소년이 온다’, 2023년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과 2024년 프랑스 에밀기메 아시아문학상을 수상한 ‘작별하지 않는다’ 등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주요 작품 14종이 비치돼 있다.
또 한국문학번역원이 기증한 해외 출판 번역서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번역서를 합쳐 총 28개 언어로 번역된 한강 작가의 작품 79종도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강 작가가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한 여정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최유진 지식정보관리부장은 “이번 문학실 특별 서가가 국민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한국문학의 매력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