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의회,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부지 활용 촉구

인천시와 인천대, 서로 입장 차이 주장하며 방치 지적

제물포캠퍼스 활성화 TF 구성 지연 등 주민 소통 부재

인천시의회 본회의 모습. 사진제공=인천시의회인천시의회 본회의 모습. 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재동(국·미추홀구1) 의원이 장기 미활용으로 방치 중인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부지의 활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재동 의원은 21일 열린 ‘제298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지난 2009년 인천대가 송도로 이전한 이후 현재까지 지역주민들의 생활과 안전은 무시한 채 인천시와 인천대가 서로 입장 차이만 주장하며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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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의원은 지연되고 있는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활성화 태스크포스(TF)’에 대해서도 꾸짖었다. TF는 지난 5월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현장 방문 당시 주민과 함께 논의해 구성하기로 결정한 임시조직이다.

김 의원은 “정무부시장은 각종 시정 현안에 대한 점검과 조정을 담당하는 만큼 시민과의 소통과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하는데 어떠한 협의나 양해도 없이 이미 주민들과 약속한 시한을 훌쩍 넘기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해당 현안이 오래된 현안이라고 하더라도 TF 구성 방향이나 계획과 관련해 지속적인 소통이 있어야 했다”며 “정무부시장실 산하 부서들이 각종 현안에 대해 소관 부서 이상으로 심도있는 검토와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활성화 TF를 구성하기에 앞서 수 차례 사전회의에서 관계부서들의 의견을 수렴하느라 TF 구성이 다소 늦어지게 됐다”며 “방치된 시설을 시민을 위한 공공시설과 앵커 시설로 전환함으로써 지역주민이 혜택을 누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방향으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인천=안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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