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대저대교 건설사업 10년 만에 첫 삽

8.24㎞ 낙동강 횡단교량

2029년 말 완공 예정

부산 대저대교 위치도. 사진제공=부산시부산 대저대교 위치도. 사진제공=부산시




철새도래지 훼손 논란으로 7년째 멈춰 있던 부산 대저대교 건설사업이 첫 삽을 뜬다.

부산시는 23일 대저생태공원에서 대저대교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저대교는 강서구 식만동에서 사상구 삼락동 사상공단을 연결하는 8.24㎞의 낙동강 횡단교량으로, 2029년 말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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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환경부와의 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와 국가유산청의 천연기념물 주변 행위허가 결과를 사업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서부산권의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4년부터 대저대교 건설사업을 추진해왔다.

그간 낙동강 횡단 교량 건설에 따른 환경 영향 우려 등으로 7년째 사업 추진이 답보 상태였다.

지난해 마련한 환경영향 저감 방안 등을 통해 올해 협의를 비롯한 주요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 지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대저대교 착공으로 10년간 진척되지 못한 낙동강 대교 건설의 물꼬를 텄다”며 “대저대교가 부산의 가치를 더욱 올릴 뿐 아니라 생태적 유산을 지키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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