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 없는 선수 중 상금랭킹이 가장 높은 주인공은 장타 1위 방신실이다. 25개 대회에서 6억 7855만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9위에 올라 있다. 그 보다 상금랭킹이 낮으면서 우승한 선수가 11명이나 된다.
방신실은 대상 포인트에서도 우승 없는 선수 중 가장 높은 9위(314점)에 올라 있다. 평균 타수 부문은 우승 없는 선수 중 두 번째 높은 9위(70.74타)다. 우승 없는 이제영이 6위(70.58타)에 올라 있다.
기술적 통계에서도 방신실은 여러 부문에서 우승 없는 선수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드라이브 거리 1위(255.82야드), 그린 적중률 5위(76.86%), 평균 버디 4위(3.81개), 벙커 세이브율 2위(65.11%) 등이다. 지난해에는 드라이브 거리 1위에 오르면서 2승을 거두는 맹활약을 했다.
방신실은 올해 9차례 톱10 기록을 내고 있다. 그중 5위 밖으로 나간 건 한 번 뿐이다. 2위 3회, 3위 1회, 4위 1회, 5위 3회 등이다.
이제 우승만 껴 넣으면 ‘톱5’ 퍼즐 맞추기가 완성된다.
방신실은 24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에서 열리는 덕신 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이예원, 김수지와 함께 오전 10시 20분 1번 홀에서 출발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