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손-가슴 사이 공간 일정하게, 피니시는 3초간 잡아야" [현장레슨]

방신실의 드라이버 장타 요령

방신실의 피니시 자세. 시야에 클럽 헤드 일부가 걸리게 확실히 돌려준다는 느낌을 갖는 것도 좋다.방신실의 피니시 자세. 시야에 클럽 헤드 일부가 걸리게 확실히 돌려준다는 느낌을 갖는 것도 좋다.





제가 생각하는 장타는 일단 ‘큰 아크’가 첫 번째예요. 아크를 크게 만들어야 멀리 날릴 수 있는 필요조건을 갖추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멀리 보내는 것뿐 아니라 정확도 높은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기 위한 준비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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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크를 만들려면 손과 가슴 사이의 공간이 핵심이에요. 어드레스 때 클럽의 그립을 쥔 양손과 내 가슴 사이의 공간이 어느 정도인지 머리에 넣어둡니다. 그러고는 그 정도 공간을 스윙 과정 내내, 그리고 피니시까지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겁니다. 물론 어드레스 때 확보한 공간을 끝까지 똑같이 유지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죠. 너무 거기만 의식하면 또 자연스러운 스윙이 나오지 못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공간의 크기를 거의 비슷하게 가져간다는 의식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넓게 넓게 유지되도록 말이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피니시입니다. 주말 골퍼분들 중에 피니시를 끝까지 잡는 분은 많이 보지 못했어요. 피니시는 밸런스 있는 스윙의 증거라고도 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단계입니다. 피니시를 끝까지 잡아야만 내 스윙 과정에 미스가 있었나, 아니면 마음먹은 대로 잘된 건가 피드백을 얻을 수도 있거든요. 저도 뭔가 샷이 안 된다 싶으면 피니시를 일부러 더 확실하게 잡으려고 해요. 그러면 뭐가 안 된 건지 금방 파악이 되거든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저는 ‘피니시를 3초간 잡고 계셔라’라고 강력 추천드리겠습니다.


용인=양준호 기자 사진=김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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