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도로서 생방하던 女스트리머, 돌진한 차에 '아찔'…"목숨 걸었냐" vs "천만다행"


중국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한 여성 스트리머가 돌진하는 차량에 치이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22일(현지시간) 중국 이펑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쓰촨성 러산(樂山)시에서 한밤 중 도로를 막고 방송을 하던 A씨가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흰 코트를 입은 A씨는 휴대전화를 앞에 둔 채 차도에 앉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 순간 한 검은색 차량이 빠른 속도로 A씨에게 돌진했다. 차량에 부딪힌 A씨는 놀라 벌떡 일어났고 휴대전화와 조명, 테이블 등은 충격으로 바닥에 나뒹굴었다.



이후 사고 차량은 아무런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다. A씨는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진 않았지만 놀란 듯 한동안 그대로 멈춰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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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찰에 사고 사실을 알렸고,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는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차도에서 위험하게 생방송을 한 여성 스트리머에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밤길이라 어두운데 왜 저러고 있는 거냐", "차에 치일 만했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기서 저러고 있었던 건가"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다른 부류의 네티즌들은 "아무리 그래도 차로 치고 그냥 가냐",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가해자가 잡혀서 다행" 등 A씨를 옹호하기도 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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