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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12월19일 임시주총 개최…박재현·신동국 해임 건 상정

11월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열려

3자연합 안건 받아들여질지가 관건

한미약품 본사. 사진제공=한미약품한미약품 본사.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128940)그룹의 핵심계열사인 한미약품이 12월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고 23일 공시했다.



임시주총에는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앞서 제안한 대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기타 비상무이사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안건과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과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를 신규 한미약품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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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의결로 한미약품그룹은 다음달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과 그 후 20여일 뒤 한미약품 임시 주총을 순차적으로 개최하게 됐다.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은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3자연합의 제안으로 열린다. 현재 5 대 4 구도로 임종윤·종훈 형제가 우위에 있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11명으로 확대하고 임 부회장과 신 회장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논의된다.

만약 3자연합이 이사회 정원확대에 필요한 3분의2 의결권을 확보해 이들 안건이 모두 의결된다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5 대 6 구도로 3자연합이 우위에 서게 된다. 이 경우에는 한미약품 주총에서도 형제 측 안건이 부결되고 3자 연합이 경영권을 장악할 가능성이 커진다. 다만 한미사이언스 주총에서 3자연합의 제안이 일부만 받아들여지거나 부결된다면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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