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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아파트' 올 해 MV 최단 기간 유튜브 1억 돌파 '기염'





K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세계적 팝 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한 새 싱글 'APT.'(아파트)가 올해 공개된 뮤직 비디오 가운데 최단 시간 유튜브 1억 뷰를 돌파했다.



23일 로제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아파트'는 발매 직후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의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톱100'에서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와 미국 차트 1위에 안착하고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스포티파이 1위 차트에 오른 것은 로제가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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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1억 뷰를 기록했다. 올해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통틀어 최단 기간이다. 이 때문에 로제가 다음 주 초 발표되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톱 10에 들어 역대 K팝 솔로 여가수 최고 기록을 수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제의 ‘아파트’가 ‘초단기’에 글로벌 메가 히트곡으로 떠오른 이유로는 ‘삐끼삐끼송'과 같이 단순하면서도 중독성있는 멜로디가 꼽힌다. 여기에 브루노 마스라는 글로벌 팝스타와 협업한 점 그리고 짧고 재미있게 편집해 올릴 수 있는 ‘숏폼' ‘밈’이 강력한 바이럴 콘텐츠로 떠올라 빠르게 글로벌 시장을 강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로제의 ‘아파트’의 인기는 최근 트렌드를 이끄는 모든 요소가 반영된 결과"라며 “특히 누리꾼들의 ‘밈’과 ‘숏폼’이 시장을 점령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있는데 ‘아파트’가 바로 그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로제는 ‘아파트'의 1억 뷰 돌파에 대해 “제가 평소에 친구들과 즐겁게 하던 게임을 소재로 스튜디오에서 놀다가 자연스럽게 쓰인 곡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듣고 즐겨주셔서 정말 감격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사실 그동안 고민과 걱정도 많았지만, 그만큼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서 행복하고 힘이 난다”고 전했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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