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크래프츠, 70억 투자 유치
전자현미경 개발·제조 기업 엠크래프츠가 70억 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투자 기관은 신한벤처투자, 한국산업은행, 코메스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등이다.
2011년 설립된 엠크래프츠는 독자 개발한 주사전자현미경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주사전자현미경이란 전자 빔을 집중적으로 물체에 쏴 형상을 얻는 방식의 전자 현미경이다. 최근 중국 상장사인 모틱과 OEM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엠크래프츠는 기존 열방사 방식이 아닌 전계 방사 방식의 주사전자현미경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하이엔드 현미경 시장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사용할 예정이다.
인세라솔루션, 33억 펀딩
고속정밀조절미러(FSM)를 개발하는 인세라솔루션이 33억 원 규모 프리(pre)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대교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L&S벤처캐피탈, 쏠리드엑스가 참여했다.
고속정밀조절미러란 수백에서 수천㎞ 떨어져 있는 서로 다른 위성이 레이저를 매개로 통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장비다. 높은 수준의 정밀도·정확도를 비롯해 충격을 견디는 능력이 필요해 그간 국내에서는 제조 기업이 없었다. 인세라솔루션은 최근 고성능 FSM 개발에 성공해 국내에서 진행 중인 저궤도위성통신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회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더불어 방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워커스하이, 33억 자금 조달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워커스하이가 J인베스트먼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인포뱅크로부터 33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워커스하이는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니스토어(소형 상점)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사내벤처로 시작한 후 2021년 분사됐다. 각종 상업·업무 공간과 고급 호텔 등에 공간 최적화한 미니스토어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5대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특급호텔 등 100여 개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200여 개의 공간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은 기술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