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홍준표, 한동훈 겨냥 “촐랑대는 가벼움으로 나라 운영 안돼”

"당 지도부는 비상 시기 자각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관련 4자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홍준표 대구시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관련 4자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24일 “당 지도부는 지금이 비상 시기라는 걸 깊이 자각하고 신중한 처신을 하길 바란다”며 “촐랑대는 가벼움으로 나라 운영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아셔야 나라가 안정된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과의 면담은 현안을 해결하는 생산하는 자리가 돼야지 가십이나 잡설을 쏟아내는 갈등 양산의 자리가 돼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각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한 대표와 회동한 지 이틀만에 홍 시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데 대해 한 대표 견제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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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대구·경북(TK) 백년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우리는 정부 지원이 절실하고 어제 면담자리에서 대통령은 비서실장, 정책실장까지 불러 적극 지원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도 홍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한동훈 저격수'로 지칭한 보도를 거론하며 "저격할 만한 대상이 되어야 저격이라는 용어를 쓰지, 내가 어떻게 새카만 후배를 저격하냐"라며 "엉뚱한 짓 하지 말라고 한 수 가르치는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지난 17일에는 한 대표를 겨냥해 "임기 말도 아니고 임기 중반에 내부 혼란만 조장하면 보수 진영에서는 여적죄가 된다"고 말했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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