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시, 고립·은둔 청년 사회활동 복귀 힘모은다

24일 ‘고립·은둔청년 공동생활가정 운영 지원 협약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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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고립·은둔청년의 사회활동 복귀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부산울산지역본부, 울산청년미래센터와 힘을 모은다.



울산시는 24일 청년미래센터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매입 임대주택을 활용한 고립·은둔청년을 위한 공동생활가정 운영 지원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에 따라 LH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중구 중앙동 소재 114㎡ 규모의 매입주택에 대한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최대 50%까지 감면 지원하게 된다.



울산청년미래센터는 확보된 공간에 공동생활가정을 조성하고 오는 11월부터 고립·은둔청년 공동생활가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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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오랜기간 은둔 생활로 불규칙적인 일상생활 유형을 가지고 있으며 혼자서는 생활관리가 어려운 19~39세 청년들이 대상이다. 일정기간 합숙을 통해 수면, 위생, 식습관 등을 개선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울산시는 시범사업 기간인 내년 말까지 임대보증금, 임대료 지원과 함께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영규 LH 부산울산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은 “고립·은둔청년들의 건강한 일상회복과 사회적 관계형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장태준 복지보훈여성국장은 “울산지역 고립·은둔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해주신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고립·은둔청년들의 일상회복과 사회복귀를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울산지역 청년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7월 개소한 울산청년미래센터에서는 지역 대학, 병원, 기업 등 민·관 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복지사각지대로 대두되고 있는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지원, 현재까지 100여 명에 달하는 청년과 청년 가족들을 관리하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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