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의 산지 전남 보성군 벌교에서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제20회 벌교꼬막축제’가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은 도전 꼬막 비빔밥 1000인분, 1000대 드론 라이트쇼, 꼬막 무료 이벤트(꼬막 경매, 꼬막 까기, 꼬막 무게 맞추기) 등이다. 벌교는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로 소설 속에는 벌교가 면면히 묘사돼 있다. 또한 소설 속 남도여관이라 불린 구 보성여관(등록문화재 132호), 화폐박물관(구 벌교금융조합·등록문화재 226호), 소화의 집, 현부자네 집, 태백산맥문학관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보성군은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16주년을 기념해 벌교꼬막축제 기간인 11월 2일 ‘벌교를 배경으로 한 태백산맥 속으로’라는 주제로 조정래 작가와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별도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바로 입장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