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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프레드 리서치 "가상자산 시장, 美 대선 결과·日 기준금리 중요"

출처=디스프레드출처=디스프레드




웹3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의 리서치 조직 ‘디스프레드 리서치’가 가상자산 시장을 둘러싼 국제 정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디스프레드는 일본의 기준금리와 미국 대선이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엔화의 가치가 가상자산 시장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엔화는 주요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엔화 가치에 영향을 주는 일본의 기준금리는 위험자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핵심 지표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 글로벌 유동성이 위축될 수 있다. 다만 일본 정부는 현재 금리를 올리기엔 경제 상황이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일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 지수와 실질 임금 추이를 추가로 살펴야 한다.



실제로 올해 일본의 금리 결정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변동한 바 있다. 김동혁 디스프레드 리서처는 “지난 7월 말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가상자산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 동아시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쳐 '블랙 먼데이'를 떠올리게 했다”며 “지난 8월 5일 비트코인의 가격은 최대 17%가 넘게 변동했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우세 여론이 크게 증가했다. 미국 여론조사 데이터 수집업체 RC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네바다 등의 경합주(특정 정당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지 못한 주)에서 우위를 점했다. 지난 17일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58.55%를 기록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격차를 17.5%포인트까지 벌렸다.

김 리서처는 “트럼프가 친 가상자산 행보를 보여왔어서 시장 참여자들은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여론 조사 결과와 경합주에서의 당선 가능성은 예측치가 변동해 어떤 후보가 승리할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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