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27일 오전 11시 탄천유수지 반려견놀이터에서 따스한 가을볕 아래 반려견과 교감할 수 있는 ‘송파 반려동물 한마당’을 개최한다.
구는 서울시 동물보호의 날(10월 4일)을 맞아 반려가구의 니즈를 충족하고 올바른 반려문화를 확산하고자 본 행사를 마련했다. △반려견을 동반한 이색 대회부터 △전문 훈련사의 강의와 원반던지기 공연 △다채로운 체험부스까지 가을을 닮은 풍성한 콘텐츠로 가득 채웠다.
먼저 반려견들이 주인공인 이색 대회가 무대 위 연이어 개최된다. ‘기다려’ 종목 올림픽(11시)을 시작으로 반려견 장기자랑 콘테스트(12시), 반려견 장학퀴즈(12시 20분), ‘찾아줘’, ‘이리와’ 종목 올림픽(13시 30분)등 진풍경이 펼쳐진다.
반려견 동반이 필수인 ‘올림픽’과 ‘장기자랑’은 QR코드로 사전 예약 시 현장에서 우선 참여할 수 있다. ‘장학퀴즈’는 펫티켓, 동물보호법 등 반려인이 꼭 알아야 할 상식 퀴즈로 현장 접수한다. 장기자랑에서 수상한 1~3등 반려견은 오후 1시에 열리는 개회식에서 앵콜무대를 장식한다.
전문가 주도의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 2024 AAC 어질리티 국가대표 감독이 응급상황에서 소중한 반려견의 생명을 구하는 심폐소생술 방법을 강의하고, 한국어질리티연합 소속의 훈련사가 반려견과 호흡을 맞춘 원반던지기로 멋진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후 5시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설부스도 무료 운영된다. 인생네컷, 캐리커처로 반려견과의 추억을 남기거나 리드줄, 인식표 뱃지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행사장 입장 시 동물등록과 광견병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는 3만 6000 마리 등록동물이 사는 만큼 반려인구의 니즈도 다양하다”며 “앞으로도 구민 눈높이에 맞는 반려동물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