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5시 7분께 울산시 남구 용연공단에 위치한 자동차 연료탱크 제조회사인 동희산업 1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6시간여만에 완진됐다.
불은 1공장 내 용접조립 라인에서 발생했으며, 지붕 붕괴 우려로 내부 진입이 어려웠다.
이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27대와 소방관 등 62명, 헬기를 동원했다. 오전 5시 30분 진화를 시작해 오전 11시 22분 완진됐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공장 1개 동(8628㎡)이 대부분 불에 탔으며, 내부 생산설비와 직원 체력단련실 등도 피해를 봤다. 이로 인해 부품 납품이 지연되면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일부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불이 난 자동차 부품업체는 자동차 연료탱크, 새시 등을 현대차에 납품하는데, 이날 부품을 공급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울산공장 일부가 이날 오후부터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1개 공장은 토요일 특근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