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애국가 이름 바꾸고 남북 연결도로엔 방벽 설치

국가법 새로 제정…경의·중앙선 폭파 지점엔 구조물 설치 중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33차 전원회의가 지난 24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33차 전원회의가 지난 24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애국가 명칭을 바꾸고 가사에서 한반도 전역을 뜻하는 ‘삼천리’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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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24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애국가’ 명칭과 가사 내용을 바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법’을 제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북한은 최근 국가 가사 중 ‘삼천리 아름다운 내 조국’ 부분을 한반도 전체를 뜻하는 삼천리 대신 ‘이 세상 아름다운 내 조국’으로 바꾼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한민족’을 강조하는 가사도 수정되거나 삭제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 4월부터 애국가 명칭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가’로 바꿨다.

한편 북한이 지난 15일 경의·동해선을 폭파한 후 폭파 지점에 방벽을 설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 위성 등이 남북 군사분계선 일대 경의선 도로에서 방벽으로 보이는 95m 길이의 구조물을 포착했으며 군 감시장비에도 동해선 육로에 길이 200m에 달하는 방벽이 세워진 모습이 찍혔다.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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