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3분기 누적 기준 552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용판매, 할부, 오토리스 등 전 부문의 영업수익이 고르게 성장한 영향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734억 원으로 전년 동기(1522억 원)에 비해 13.9% 늘었다. 누적 취급고는 168조 9374억 원으로 같은 기간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단기 카드대출 취급고가 각각 2.9%, 1.7%씩 줄었지만, 신용판매 중심으로 취급고가 확대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연체율은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12%포인트 하락한 1.33%를 기록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5.4% 증가한 반면 영업비용은 오히려 0.3% 감소하는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신용판매·할부·오토리스 등 영업수익이 고루 증가했고 전년 말 대비 1개월 이상 연체율이 0.12% 하락하는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전성도 개선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