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0년 차 강자 지한솔(28·동부건설)이 ‘서경퀸’ 타이틀을 품었다.
지한솔은 27일 경기도 용인의 88CC 서코스(파72)에서 열린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만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지한솔은 공동 2위 박주영과 이율린을 2타 차로 제치고 2년 2개월 만에 정규 투어 통산 4승째를 올렸다.
상금과 대상(MVP) 포인트, 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윤이나는 3타를 줄여 10언더파를 기록했다. 시즌 3승의 다승 공동 선두인 이예원과 같은 공동 5위다. 윤이나는 상금과 대상 2위인 박현경, 평균 타수 2위인 박지영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3관왕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3언더파 공동 20위다. 이 대회는 17회를 치른 올해까지 2년 연속 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