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에서 ‘2024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33회째를 맞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은 1992년 제정된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건축 관계자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건축문화 진흥을 위해 매년 우수 건축물과 건축 관련 창작품, 학생 건축설계 작품을 발굴해 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한옥 2개 분야를 신설해 다양성을 강화했다.
올해 건축문화대상은 건축물(공공·민간·주택·한옥), 건축문화진흥, 학생설계공모전(일반·한옥) 등 3개 부문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대통령상 4개와 국무총리상 4개,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상 2개, 국토교통부장관상 17개와 후원기관장상 등 총 41개 상이 수여된다.
건축물 부문에서는 화성시의 ‘시립장지하나어린이집’이 공공분야 대상을, 청주시의 ‘폴 팩토리(POLE Factory’가 민간분야 대상을, 양평군의 단독주택 ‘화조풍월’이 주택분야 대상에 선정돼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서울 은평구의 ‘진관사 한문화체험관’은 한옥분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는다.
건축문화진흥 부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정림건축문화재단’은 건축의 공공성을 중심으로 건축학교, 건축신문, 학생건축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축과 도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건강한 건축문화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설계공모전 부문은 홍익대학교 정은아 학생이 ‘시간적 장소성: 알뜨르 비행장’이라는 작품으로, 영남대학교 성시운 학생이 ‘플렉서블 한옥(Flexible Hanok)’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다.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기존의 틀을 벗어난 창의적인 시도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며 “이러한 창의적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건축문화 발전과 함께 사람 중심의 건축 도시 공간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