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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라퓨틱스, 세계적인 암 학회 참석해 TPD 기술 선봬

ENA에서는 분자 접착제 연구초록 발표

TPD 서밋에서는 PinE3 플랫폼 관련 발표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 사진제공=핀테라퓨틱스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 사진제공=핀테라퓨틱스




핀테라퓨틱스가 세계적인 암 학회에 연이어 참석해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공개한다.



핀테라퓨틱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 암 학술대회(ENA)에서 CK1α 분자 접착제(MGD)에 대한 연구초록을 발표했다. CK1α MGD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선양낭성암종(ACC) 동물모델에서 뛰어난 효능 확인했다. AML의 CDX(인간 종양 세포주 유래 이종이식 모델) 동물 모델에서 단독 항암 효능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용량 의존성과 완전관해 (CR)까지 확인했다. 고형암인 ACC PDX(환자 유래 이종이식 모델) 동물 모델에서도 종양 전체가 소멸되는 완전관해를 확인했다. CK1α-selective MGD는 내년 1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더 많은 암종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탐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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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3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제7회 TPD 서밋에서는 자사의 PinE3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리가아제2 기반 표적 단백질분해제 연구 성과를 포스터 발표 형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3 리가아제는 표적단백질의 유비퀴틴화를 촉진해 단백질 분해를 유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인체에는 600종 이상의 E3 리가아제가 존재하지만, 현재 임상 단계의 대부분 파이프라인은 CRBN과 VHL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핀테라퓨틱스는 기존의 E3 리가아제와는 다른 차세대 E3 리가아제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포스터 발표에서는 리가아제2 기반의 표적 단백질분해제 연구 성과가 중심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핀테라퓨틱스는 리가아제2에 결합할 수 있는 신규성이 입증된 다수의 화합물을 확보했으며 이를 활용해 BRD4, KRAS, 일부 인산화효소와 같은 다양한 표적단백질에 대한 분해 능력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는 “TPD분야에 대한 높은 기대를 체감한다”며 “혁신적인 모달리티에 집중한 결과물인 연구성과를 발표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그간의 노력들이 사업개발 성과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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