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5년 예산안을 14조9396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24년 본예산인 15조368억 원 대비 972억 원(0.6%)이 감소한 규모다.
세입예산은 시세의 경우 올해 대비 1074억 원이 증가한 4조8947억 원으로 추계했다. 그 밖에 세외수입 2조3340억 원, 지방교부세 9324억 원, 국고보조금 4조8649억 원, 지방채 4221억 원, 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 1조4915억 원을 편성했다. 먼저 시민불편 최소화 및 시민행복 체감을 더하는 정책사업으로 3조6474억 원을 편성했다. 또 민생경제 회복과 두터운 약자복지 실현하고자 시민친화도시 조성에 5조3080억 원을 반영했다. 민선8기 인천시 핵심공약인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에는 1조7811억 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2군 9구의 행정체제 개편 등 미래사회 준비 투자에는 4조2031억 원을 투입한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15조 규모의 내년도 인천시 살림을 준비하면서 시민 불편을 줄이고, 행복 체감도를 높이며 민생경제 지원과 미래준비를 위한 투자에 중점을 뒀다”며 “예산안에는 인천의 꿈과 미래가 담겨 있는 만큼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편성한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중순께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