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가 2일부터 4일까지 제주도에서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과 함께 '소방가족 사랑캠프'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순직 소방관의 예우 강화 사업의 하나인 소방가족 사랑캠프는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순직 소방관을 기억하고 유가족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1996년 8월 9일 지리산 인명 구조 중 소방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고 김종배 소방관, 1988년 8월 1일 실종자 인명 수색 중 수난 사고로 순직한 고 이정근 소방관, 2022년 7월 15일 혈액암 투병 중 순직한 고 전갑연 소방관의 가족 10명이 참여한다.
숲 치유 프로그램, 요트 투어, 송악산 둘레길 트래킹 등 마음 건강을 회복할 치유 여행으로 진행된다.
김재병 경남소방본부장은 "도민을 위해 헌신한 순직자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유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