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아이폰16 출시에 온라인 통신기기 거래액 95% 급증

'티메프 사태' 속 e쿠폰서비스는 '반 토막'

시민들이 9월 2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16 구매를 위해 줄지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시민들이 9월 2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16 구매를 위해 줄지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폰16 출시에 힘입어 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2% 상승했다. 다만 티몬·위메프 사태 여파는 여전히 이어졌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한 총 19조 56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음·식료품 거래액이 3조 268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음식 서비스(2조 5157억 원), 여행·교통 서비스(2조 365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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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보다 상승폭이 가장 컸던 상품군은 통신기기로, 통신기기 거래액은 전년 동월보다 94.9나 급증했다. 가전·전자·통신기기 중 통신기기 거래액이 별도로 집계된 2020년 1월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아이폰16과 같은 신제품이 출시된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외 온라인 쇼핑 거래액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 서비스, 음·식료품 거래액도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7.3%, 10.5% 상승했다.

다만 티몬·위메프 사태 여파는 9월에도 이어진 모습이다. 전체 거래액 상승률이 역대 최저치였던 8월(1.9%)보다는 0.1%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상승률이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또, 이쿠폰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48.8% 급감하며 7월(-31.0%), 8월(-48.5%)에 이어 3개월 연속 30~40%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한편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 91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반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같은 기간 7.4% 감소한 4191억 원에 그쳤다.


세종=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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