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비즈는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강화하며 성장하는데 필요한 도구입니다.”
이진수 NHN(181710)데이터 대표는 최근 NHN데이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동화 기능을 갖춘 소셜비즈는 고객의 문의에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보내도록 지원해 브랜드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NHN데이터가 올해 1월 선보인 소셜비즈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 자동화 기능을 갖춘 마케팅 솔루션이다. 고객이 브랜드 게시글이나 DM을 통해 문의하면 고객에게 자동으로 답을 할 수 있다. 이용자가 자신의 스토리에 브랜드 계정을 태그하면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거나 할인 쿠폰을 보낼 수 있다. 여러 개 이미지의 콘텐츠를 일정한 순서대로 보여주는 '캐러셀 메시지'로 추천 상품 리스트를 발송하고 할인 혜택 등을 안내할 수 있다. 직원이 일일이 고객에게 DM을 보내서 마케팅해야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것이다. 이 대표는 “98% 이상 이용자가 소셜비즈를 지속해서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HN데이터는 고객사가 매출 향상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가 대표 사례다. 소셜비즈를 활용한 무신사 패션 큐레이터 전체 거래액은 사용 전 동기간 거래액 대비 85% 상승했다. DM 발송 대비 링크 클릭률(CTR)은 69%로 나타났다. 쇼핑 플랫폼 크로켓의 경우 소셜비즈를 활용한 콘텐츠 제품의 판매량이 사용하지 않은 제품 대비 약 800% 증가했다. 밀리의서재는 9000원가량 비용을 들여 신규 구독자 약 100명을 확보했다. 윤성민 소셜비즈 사업부 전임은 “자동화를 통해서 고객 여정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NHN데이터는 메타의 공식 파트너로서 정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소셜비즈도 메타와 협업으로 개발했다. 김민섭 데이터테크운영개발실 이사는 “알고리즘 변화 등으로 고객사의 계정이 타격이 입지 않도록 신속하게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N데이터는 DM 마케팅 성과 리포트도 제공한다. 고객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무엇인지, 주로 궁금해하는 상품이나 이벤트는 무엇인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 담당자는 지표 측정을 통해 메시지 전략 관리 및 최적화된 마케팅 운영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데이터 분석 기반의 인사이트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NHN데이터는 소셜비즈 고도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콘텐츠를 자동으로 만들 수 있는 AI 탑재도 시험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약 2년 후 소셜비즈의 매출이 기존 전체 솔루션 매출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소셜비즈가 성장 솔루션으로서 유일무이한 지위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HN데이터는 추후 다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도 ‘소셜비즈’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도 공략한다. 이 대표는 “NHN데이터는 항상 글로벌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일본 등 NHN 그룹의 터전이 있는 지역 진출부터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