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185750)이 미국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임상 1상에 나선다.
4일 종근당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CKD-508은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치료제다. 임상에서 종근당은 CKD-508의 안전성과 지질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임상 2상을 위한 최적 용량을 탐색할 예정이다. 종근당은 효종연구소에서 진행한 비임상 효력실험에서 이상지질혈증 주요 지표인 아포단백질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508은 약물 축적 및 혈압 상승 등의 문제로 개발을 중단한 이전 저해제들의 문제점을 해결해 저용량에서도 약효가 기대되는 혁신적인 약물”이라며 “개발에 성공할 경우 스타틴(콜레스테롤 합성저해제) 계열의 약물로도 조절되지 않는 스타틴 불응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는 추세다. 종근당에 따르면 시장 규모도 8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에서 2030년 200억 달러(약 27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