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분당구 옛 하수처리장 부지 중 일부인 1만584㎡ 부지에 대한 환경개선 공사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사용 중지된 이래 방치되던 시설을 시민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11월 한달 동안 오랫동안 방치된 건설폐기물, 매립쓰레기, 잡목 등 제거 작업과 지면 평탄화 작업이 이뤄진다. 내년 2월 착공하는 ‘구미동 안전조치 및 디자인개선 사업’의 본공사는 부지 내 위험시설물에 대한 차폐와 안전조치를 기본 방향으로 잡았다. 시민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쉼이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피크닉 광장‧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그늘막 평상‧디자인벤치 등을 충분히 설치해 5월말께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6월 임시 개방되면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은 시민에 안전하고 쾌적한 휴게 녹지공간으로 그동안 기피 시설로 인식돼 온 이미지를 벗게 될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는 하수처리장 공간의 새로운 시작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