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한투연 "이재명 '금투세 폐지' 대승적 결심에 박수"

"주식시장은 정치 무풍지대 만들어야"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지난 9월 21일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금융투자소득세 반대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지난 9월 21일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금융투자소득세 반대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개인 주식 투자자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단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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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4일 입장문을 내고 “우리 주식시장의 큰 먹구름 하나가 제거됐다”며 “당내 반대 의원과 조국혁신당의 압박에도 대승적으로 폐지를 선택한 이 대표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금투세는 통계가 입증하듯 해외 주식 장려법이자 제2의 부동산 폭등을 부추기는 악법으로 폐지만이 정답”이라며 “금투세에는 여야에 공히 원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투세 공청회에 납세자인 개인투자자를 대변하는 패널이 없었던 점 등 절차적 하자가 있던 데다 아직 후진적 환경 상태인 우리 자본시장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법안인데도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며 “다행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폐지 카드를 냈고 다수당 민주당의 거부로 인해 세계 증시 중 전쟁 중인 국가보다 더 하락해 주식시장 침몰 직전까지 이른 상태에서 (이번에)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여야는 주식시장 만큼은 정치의 무풍지대로 설정하고 머리를 맞대 후진국형에 속하는 자본시장 활성화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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