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036570) 주가가 5일 장 초반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전날 3분기 실적이 적자전환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다.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8% 하락한 2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주가는 6%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다.
전날 엔씨소프트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019억3700만원, 영업손실이 142억 9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줄었고, 영업이익은 12년 만에 분기 적자전환한 것이다.
회사는 실적 부진에 대해 신작 출시 등으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은 416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고, 마케팅비는 48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80%,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신작 출시 및 라이브 게임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한 마케팅 사업 활동의 영향이다.
한편 엔씨는 미래 경쟁력을 갖춘 게임 개발·신사업 부문을 독립해 4개의 법인을 신설할 예정이다. TL, LLL, 택탄(TACTAN) 등 지식재산(IP) 3종을 독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출범하고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을 신설해 AI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추진한다.
또 핵심 IP 확장과 신규 IP 확보를 목표로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 리니지 IP 기반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는 4분기 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아이온2, LLL, 택탄 등 신작 게임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