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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가 치를 것" 경고했는데…'해리스 지지'한 셀럽들 어쩌나

테일러 스위프트(왼쪽), 카디비. 출처=테일러 스위프트, 카디비 공식 인스타그테일러 스위프트(왼쪽), 카디비. 출처=테일러 스위프트, 카디비 공식 인스타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 승리하면서 카멀라 해리스 지지를 선언한 셀러브리티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트럼프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한 연예인에게 공개적으로 “대가를 치를 것” 등 경고성 발언을 한 바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의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9월 10일 미국 대선 토론 방송 이후 공식 계정에 “해리스가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고 그들을 옹호할 전사가 필요하다 믿기 때문에 카멀라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는 폭스뉴스를 통해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 팬은 아니었다”며 “스위프트가 항상 민주당을 지지하는 듯 보이는데, 아마도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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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에 대한 공개 지지 연설에 나섰던 래퍼 카디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트럼프 당선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카디비는 SNS에 울상인 표정과 함께 “나는 너희들 싫어. 나빠(I hate yall bad)”라는 글을 게시했다.

해리스를 지지한 셀럽은 이 외에도 영화 ‘어벤져스’의 주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스칼렛 요한슨를 비롯해 비욘세, 빌리 아일리쉬, 에미넴, 스티비 원더, 존 레전드,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있다.

반면 트럼프 지지자를 자처했던 셀럽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럼프 당선이 유력해지자 X(옛 트위터)에 “미래는 환상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연예인으로는 배우 멜 깁슨, 킴 카다시안,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 가수 리 그린우드, 전직 미식축구 선수 브렛 파브 등이 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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