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에서 시민들이 갑자기 나타난 사슴의 뿔에 찔려 다쳤다는 내용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연합뉴스경기도 수원시에서 시민을 공격한 사슴이 사흘만에 생포됐다.
수원시는 9일 오전 9시께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 한 농장에서 사슴을 포획했다고 밝혔다. 수원시가 전날 오후 10시부터 전문구조단을 투입했다. 수원시는 사슴이 유기·유실된 '사육 사슴'으로 추정하고 선 인근 사슴농장에 임시 보호하면서 입양 절차를 밞을 계획이다.
앞서 사슴은 지난 6일 오전 1시께 광교호수공원에서 30대 남성을 뿔로 공격했다. 남성은 좌측 복부와 우측 사타구니에 부상을 입혔다. 같은 날 오전 5시께 장안구 광교저수지에서 산책로를 걷던 60대 여성이 사슴뿔에 허벅지를 찔려 중상을 입었다. 사슴에 공격당했다는 시민의 신고가 이어지면서 수원시는 안내 문자를 시민에 보내기도 했다.
사진 제공=수원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