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HD현대인프라코어 DX05·DX08, 이탈리아서 '올해의 디젤엔진상'

동급 최대 수준 출력·연료효율

산업용 엔진 최고 권위상 결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EIMA 전시회에서 ‘2025년 올해의 디젤엔진(DIESEL OF THE YEAR 2025)’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DX05 엔진과 DX08 엔진의 모습. 사진 제공=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인프라코어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EIMA 전시회에서 ‘2025년 올해의 디젤엔진(DIESEL OF THE YEAR 2025)’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DX05 엔진과 DX08 엔진의 모습. 사진 제공=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의 신형 디젤엔진이 이탈리아에서 ‘올해의 디젤엔진’으로 선정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자사 디젤엔진인 DX05와 DX08이 이탈리아에서 열린 ‘올해의 디젤엔진 어워즈(DOTY)’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엔진’ 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시상식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글로벌 3대 농기계 박람회 중 하나인 에이마(EIMA)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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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TY는 이탈리아의 파워트레인·상용차 분야 전문 출판그룹인 ‘바도 에 토르노 에디치오니’가 주관하는 국제 시상식으로 산업용 엔진 분야에서 최고 권위상으로 꼽힌다. 2006년부터 매년 기술혁신과 성능 향상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디젤엔진을 선정해왔다. 국내 기업이 올해의 디젤엔진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커민스, 독일 만, 스웨덴 스카니아 등 미국과 유럽의 전통 엔진 메이커들을 제치고 기술 경쟁력과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디젤엔진인 5ℓ급 DX05와 7.5ℓ급 DX08은 최적화된 연소실 설계와 고도화된 연료 분사 시스템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을 발휘하고 연비도 기존 모델 대비 최대 8%까지 높였다. 유럽과 미국의 최고 단계 배기가스 규제인 ‘스테이지5’와 ‘티어 4 파이널’ 기준을 충족시키고 저탄소 바이오 오일인 수소처리식물성기름(HVO)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김중수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대한민국의 엔진 기술력과 혁신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산업용 엔진을 포함한 파워솔루션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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