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일 동의대학교에서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부산 창업가꿈’ 동의대점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부산 창업가꿈’ 3호점인 동의대점은 대학교 내 기숙사를 증·개축해 창업시설로 바꾼 곳이다.
사무·주거 공간 25실, 공용 멀티룸, 라운지 등을 갖춰 청년들이 창업 활동을 안정적으로 펼칠 수 있다.
운영은 동의대가 맡는다. 현재 12개사가 입주를 확정해 입주율 84%를 달성했다.
주로 인공지능(AI), 로봇 분야 기업이 입주한다.
특히 선정기업 중 이백스는 울산에서 이전해 온 기업으로 역외 기업유치 효과도 누리고 있다.
3호점은 1호점(동서대), 2호점(부산경상대) 개소 사항을 반영해 공간 설계 과정에서부터 정보교류 등 창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넓은 공용공간을 조성했다.
이를 위해 동의대와 부산진구는 기존 사업비 9억 원 외 5억 원을 추가 지원했다.
시는 올해 안으로 4호점 동구(공공플랜)와 5호점 해운대구(벤처기업협회)를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 청년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창업하기 좋은 환경이 부산 구석구석 스며들게 할 ‘부산 창업가꿈’에서 ‘유니콘 기업’이 많이 탄생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