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촌지역 보육 여건 개선을 위한 2025년 농촌형 보육서비스 지원사업에 18개 시·군, 65개소로 전국 최다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농촌형 보육서비스 지원사업은 농촌지역 소규모 어린이집 시설비·운영비를 지원하는 ‘농촌아이돌봄지원’, 보육시설이 부족한 읍·면 지역을 이동식 차량으로 방문해 육아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찾아가는 돌봄교실’, 농번기 4~8개월 동안 주말 아이돌봄방 운영을 지원하는 ‘농번기 돌봄지원’ 사업이다.
내년부터는 농번기 돌봄지원 사업의 대상 아동 연령을 기존 2세~초등학교 2학년에서 2세~초등학교 4학년으로, 운영 기간을 기존 4~8개월에서 4~10개월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번 농촌형 보육서비스 지원사업에 농촌아이돌봄지원 28개소, 찾아가는 돌봄교실 3개소, 농번기 돌봄지원 34개소가 선정돼 총 21억 1800만 원의 예산을 농촌지역 보육 여건 개선을 위해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전남도는 영농철 여성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임신·출산·육아 지원을 위한 전남도 농가도우미(출산 전후 180일 기간 중 최대 70일),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 등 농촌지역에 다양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강하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농촌형보육서비스 지원으로 전남도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촌 보육환경을 촘촘하게 살펴 보육 사각지대가 없는 가족 친화적 농촌 보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