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자운용의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수혜주로 투자 자금이 쏠리는 현상) 효과로 비교 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순항 중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미국 대선 이후인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현지 시간) 8.5% 상승하며 같은 기간 1.6% 상승한 나스닥100지수를 6.9%포인트 초과했다. 연초를 기준으로 삼을 경우 해당 ETF의 수익률은 62.5%로 나스닥100지수(24.9%)의 수익률을 무려 37.6%포인트 앞선다.
미국 대선 결과를 예측해 관련 수혜주 비중을 미리 높인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특히 비트코인의 편입 비중을 높인 게 주효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 확정 소식 이후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규제 완화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사상 첫 9만 달러 돌파에 성공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급등으로 인한 수혜도 누리고 있다. 해당 ETF는 테슬라도 12.9%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이에 관련주도 널뛰고 있다. 비트코인 관련주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코인베이스도 덩달아 급등세를 보였다.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12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와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을 각각 9.6%, 4.4%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어 국내 ETF 중 비트코인 관련주 비중이 가장 높다. 아울러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어 트럼프 트레이드 및 비트코인 관련주에 함께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유일무이한 선택지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부장은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가장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비트코인 관련주와 테슬라 등 트럼프 트레이드 대표 종목들을 전략적으로 편입했다”며 “앞으로도 시대 흐름에 맞는 운용으로 연금 계좌에서도 주도주에 빠르고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