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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스마일, 사설 구급차 호출 앱 ‘스마일서비스’ 출시 임박

12월 출시 예정, 병원간 응급혈액 원격드론이송으로 응급혈액 수급 지원 등 서비스 확대 계획

11월 초 ㈜킵스마일(KEEP SMILE)은 네이처컴바인드의 사설 구급차 활용 어플 ‘구출이’를 인수하며 ‘스마일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일 서비스는 앱을 통해 사설 구급차를 호출하는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사설 구급차는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는 중요한 서비스다. 일반 환자 외에도 알코올중독자나 정신질환자 등 특수환자, 병원간 환자 이송, 퇴원 환자 이송은 물론 수혈할 혈액이나 이식할 장기를 이송하는 등의 다방면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환자, 보호자 등 이용자에게 아쉬운 점이 많았다. 업체가 많고 다양하다 보니 이용자 입장에서는 여러 업체들을 한 번에 놓고 비교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가운데,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킵스마일은 이용 방법, 비용 등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사설 구급차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고자 ‘스마일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킵스마일은 산소 발생기를 비롯한 가정용 의료기기 임대 서비스를 기본 사업으로 하던 중 현장에서 한 사람이 아프면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지금까지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에 주목했다. 그 중 하나가 ‘교통 약자의 이동권’이다. 거동이 불편한 와상 환자, 장애인, 가정용 인공호흡기 착용 등 의료기기를 동반해야 하는 환자는 일반인처럼 자차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없다.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병원도 마음대로 이동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인식하여 ‘스마일 서비스’를 구상하게 됐다.


스마일 서비스는 앱을 활용한 사설 구급차 호출 서비스를 기본으로 한다. 개인은 물론 병원과 연계해 병원에서 바로 호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더불어 규제 샌드박스로 인해 출시되는 휠체어택시, 와상택시, 병원동행 등의 서비스 업체와 연대로 이용자에게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혈액원과 병원간 응급혈액 원격 드론이송으로 응급혈액 수급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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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스마일의 이건중 대표는 “우리는 의공기사, 간호사, 보호자, 개발자 등이 뜻을 모아 운영하는 기업인 만큼, 우리 가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했다”면서, “스마일 서비스는 산업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인 시각으로 탄생한 솔루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가정용 의료기기인 산소발생기를 확충하는 등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환경을 마련했다.”며 “올해 중 수도권에 사설구급차 호출 베타서비스를 출시하고 내년을 목표로 응급혈액 드론이송 실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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