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서울원 아이파크’가 본격 분양에 나선다.
15일 청약홈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서울원 아이파크의 모집공고를 게재했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 85-7번지에 들어서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6개 동, 총 2264가구 규모의 단지다. 이 중 이번 청약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총 1856가구다. 입주는 2028년 7월로 예정됐다. 이달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 일반공급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다음달 4일 발표된다.
분양가는 전용 59㎡ 8억 9900만~10억 3800만 원, 전용 72㎡ 10억 7900만~11억 6500만 원, 전용 74㎡ 10억 9600만~12억 1400만 원, 전용 84㎡ 12억 6800만~14억 1400만 원, 전용 91㎡ 13억 5100만~14억 9600만 원 등으로 책정됐다. 이 밖에 전용 105·112·120㎡와 전용 143·145·159·161·167·170·244㎡로 구성된 펜트하우스도 공급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올 7월 인근에 들어선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의 분양가가 3.3㎡당 3668만 원 정도였던 점과 비교하면 조금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광운대역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데다 지난달 서울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4000만 원을 넘긴 점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도 “인근의 장위자이레디언트 입주권이 13억 원대에 실거래되고 있는 점을 보면 조금 높은 분양가이긴 하지만 납득할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의 브랜드로 삶을 담은 거대한 원을 뜻하는 ‘서울원’을 책정했다. 이는 원으로 반경 1㎞ 안에서 모든 삶의 요소가 온전히 채워지는 지속 가능한 도시이자 일과 주거, 문화, 휴식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하나의 거대한 테두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