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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의약품 생산도 친환경적으로"

[더 나은 미래 여는 ESG경영]

<6·끝> ESG 경영 더하는 제약·바이오업계

LED·친환경 포장재·열에너지 등 도입

송도 서식 멸종위기 동물 보호 활동도

“2045년까지 온실가스 100% 감축”

셀트리온 송도 사옥. 사진 제공=셀트리온셀트리온 송도 사옥.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은 2045년까지 온실가스 100%를 감축한다는 목표로 의약품 생산 과정에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깨끗한 미래환경을 지향한 녹색경영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셀트리온은 최근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 등급 A’를 획득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KCGS에서 환경과 지배구조 분야 A등급, 사회 분야 A+ 등급을 각각 획득하며 통합 등급 ‘A’에 선정 됐다. KCGS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자본시장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매년 환경, 사회적 책임,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에 초점을 두고 기업들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한다.

‘2045 탄소 중립 로드맵’을 수립한 셀트리온은 기준연도인 2022년 대비 2030년까지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42% 줄일 계획이다. 2045년까지 10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셀트리온이 ESG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은 올해가 두 번째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 요건에 맞춰 작성됐다.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권고안 등이 반영됐다.





환경 분야에서는 지난해 2공장 사무공간의 형광등을 55개의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하는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이 같은 에너지 절감 조치를 통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약 19.09톤CO2eq(이산화탄소 환산 톤)를 감축하고 기존 형광등 전력사용량을 50% 절감하는 효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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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천종합에너지와 열에너지 공급계약으로 2023년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내 난방·급탕 및 냉방을 위한 열에너지 약 1만 3000 기가 칼로리를 공급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속적인 배출 저감프로그램 운영 및 확대로 배출 저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밖에 포장재 친환경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총 7개 공장에서 제품 포장에 사용하는 2·3차 포장재의 친환경성 제고 가능성을 평가했으며 카톤, 제품설명서, 3차 포장박스의 경우 국제산림관리협의회(FCS) 인증 제품을 사용한다. 라벨은 화학 잉크 대신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고 있다.

사업장이 있는 송도 인근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활동도 펼친다. 지역 시민단체와 인천 영종도 용유역 인근 도로에 설치된 투명 방음벽 일부 구간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설치하는 등 지역사회와 연 1회 이상 환경 보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송도 갯벌 내 불법 칠게잡이 어구 수거 활동을 개최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을 통해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율을 높였다. 여성 이사를 추가 선임해 이사회의 독립성·다양성을 제고했다. 셀트리온은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를 비롯한 성과보수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ESG위원회까지 총 4개 위원회를 운영하며 지배구조 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인류의 건강과 복지 증진의 가치 실현이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로고. 사진제공=셀트리온셀트리온 로고. 사진제공=셀트리온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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