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자본시장 정보기술(IT)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안양 신규 데이터센터 건립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코스콤은 지난 15일 경기도 안양시 코스콤 안양센터에서 ‘코스콤 안양 IDC센터 신축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윤창현 코스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스콤 안양 데이터센터는 2002년에 지어져 20년 넘게 전산 장애 없이 금융기업들의 핵심 전산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코스콤은 이러한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토대로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년부터 데이터센터 신축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약 14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코스콤은 안양 데이터센터를 수도권 첨단 금융 데이터센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새 데이터센터는 2026년 준공 예정으로, 안전성·효율성·확장성·보안성 등을 두루 갖춘 시설로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트렌드를 반영해 친환경 설계가 도입됐다.
윤창현 코스콤 사장은 “1977년 설립 이래 47년간 자본시장 IT를 선도해 온 코스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며 “새로운 안양 데이터센터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최첨단 금융 데이터센터로 대한민국의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