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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파크골프장 유료화 추진 …“일부가 시설 독점 해결 위해”

경주시 파크골프장 전경. 경주시 제공경주시 파크골프장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파크골프장 유료화를 추진한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유료화는 파크골프장의 무분별한 이용과 일부 동호인의 시설 독점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로, 내년 2월 시행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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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파크골프가 큰 인기를 끌면서 특정 시간대에 이용객이 몰리고 시설을 독점하는 문제까지 발생하자 이를 막기 위해 유료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현재 시설관리와 운영은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맡고 있다.

유료화 대상은 알천파크골프장과 경주파크골프 1·2 구장이다. 연간 이용료는 경주시민 기준 개인 12만 원, 단체 10만 원이다. 65세 이상 시민은 50% 할인 적용을 받는다. 1회(4시간) 이용료는 경주시민 6000원, 타지역민 1만 원으로 차등 적용된다.

시는 유료화에 앞서 의견 수렴을 위해 지역 파크골프협회 등과 간담회도 열었다. 이용료를 징수하면 시설관리와 보수, 인력 운영 등 경주시의 재정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용객들이 이전보다 쾌적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파크골프장 유료화는 공정한 이용 환경 조성과 함께, 시설 개선과 유지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이용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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