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제 나도 작가”…중장년 출판 프로젝트 ‘북투더렉처’ 출판기념회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인생디자인학교


평범한 중장년 7인이 ‘내 책’을 낸 작가로 거듭났다.

지난 16일 서울 강동구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에서 열린 인생디자인학교 성과공유회에서 ‘북투더렉처 팀’의 (예비)작가들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했다.




북투더렉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민선하(아랫줄 제일 왼쪽부터), 구정희, 최지희, 홍종희 씨. 정예지 기자북투더렉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민선하(아랫줄 제일 왼쪽부터), 구정희, 최지희, 홍종희 씨. 정예지 기자




북투더렉처 팀은 인생에서 도전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6주간 실행해보는 인생디자인학교의 프로젝트 실험실에서 ‘내 책 출판’을 목표로 한 7명의 중장년이 결성한 모임이다.

출판기념회에서는 북투더렉처 팀의 중장년이 어떤 책을 쓰고 있는지에 대한 소개와 출판 소감 등을 발표했다.



평소 재즈에 관심 많던 홍종희 씨는 재즈 뮤지션들에 관한 소개와 상황별 추천곡 등을 담아 이달 초 ‘재즈 헤어’를 독립 출판했다. 재즈 헤어는 출판사의 제안을 받아 재출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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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씨는 “투고에 관한 부담감을 버려야 한다”라며 “조카와의 스페인 여행기를 담은 ‘스페인 별빛아래 꼴라주 살롱’이란 책도 출판사 20~30곳에 투고했더니 종이책으로 출간하기로 됐다”라고 전했다.

홍종희 씨가 독립 출판한 ‘재즈 헤어’. 정예지 기자홍종희 씨가 독립 출판한 ‘재즈 헤어’. 정예지 기자


구정희 씨는 올해 아이가 대학교에 입학하며 ‘육아 졸업’과 동시에 쉰을 맞았다. 인생의 한 장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책을 출판해보고 싶었다는 구 씨는 ‘엄마’의 삶을 담은 에세이를 썼다.

구 씨는 “내 영역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에 도전해보며 경계를 부순 느낌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새로운 길을 향한 물꼬를 트게 됐다”고 밝혔다.

남미에서 5년 동안 살다 온 최지희 씨는 남미 여행기를 담은 책을 완성하고, 이를 여행 강좌 개설로 연결할 작정이다. 최 씨는 “내가 가진 것들을 활용할 방안을 찾다가 책을 쓰게 됐다”라며 “인생디자인학교에서 출판과 강연하는 나라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됐다”라고 말했다.




정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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